저번주 목요일
문막에있는 곤충마을 벅스빌을 갔다왔네요.
아침부터 아이랑 함께 도시락,간식 준비해서,,
큰사랑님,,형호네랑 ,,
택시타고,,단계4거리에서 문막으로 가는 57번버스타고
앉을좌석이없어,,저희만 그냥 돗자리깔고,,버스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시골버스탄기분,,이 이런거더군요
잠깐 뭔지모를 행복함과 여유로움을 느꼈음돠,,
간식으로 준비한 고구마,계란 까먹으면서,,
이럴땐 뚜벅이인게 너무나 다행스럽다는,,
병아리 삐약삐약소리 들음서,,강냉이의 고소한냄새,향기로운 꽃냄새맡음서,할머니들의 이야기꺼리들음서
다들 짐은 한보따리~
버스기사아저씨랑,,할아버지랑 어디서 내릴지,,친절하게 안내도해주시공,,
단계4거리에서 버스타고 20분정도 오니,,도착!
역시 예상대로 규모는 작슴돠
어른 입장료 천원
아이들 곤충체험과 나무곤충목걸이만들기해서 5천원
장수풍뎅이,사슴벌레
애벌레,성충 관찰하고 직접체험
거저리풍뎅이,돌연변이종 등도 보고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
나무곤충작품들,,
사진에 담으면서 아이랑 나중에 꼭 만들어보고싶어,,담았네요
고슴도치
태어나자마자 2시간있음,,바로 가시를 세운다는,,새끼라도 찔리면 피가~
만져보고싶은데,,겁이나서 못만지고..
족제비에게 먹이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딱 한마리 토끼,,ㅋㅋㅋ
거북이
뭐든지 냅다 덥석 잡는 아이!
거북이 먹이먹는모습,,
그밖에도 여러가지 살아있는 수중생물들과 곤충들을 관찰할수있는 공간
규모는 ㅋㅋ 작아요
그래도 아이들에겐 더없이 재미난공간!
곤충전시관도있구요,,
4컷만 사진에 담았네요
희귀종표본이 전시
자그만한 놀이터옆에서 바리바리 싸가지고간 점심도먹고,,
요즘 넘 강아지를 키우고싶어하는아이
중간에 몇번이고 강아지에게로~
아이들은 흙장난도하고 놀이터에서놀고
그리고 나무곤충목걸이 만들기
형호는 나비, 연우는 무당벌레
목공본드가 마르길 기다리는동안 시청각,,
ㅋㅋㅋ
완성!
4시20분 버스를 기다리다 눈앞에서 놓치고
나무아래 풀밭에서 몸은 내던져 뒹글고있는 형호!
넘 사랑스러운 녀석!
3살겨울부터 함께 동고동락했던 풍돌,풍순,애순이,사슴벌레부부가 죽고,,
겨울4달동안 이녀석들 없이 지내다 요날,,풍부부를 델꼬 왔네요
이제 또 다시 동거가시작!
(장수풍뎅이가 죽으면 표본만들어 액자도 만들어준다고하네요,,2만원,,)
벌레 무지 싫어라하는 아빠
제발 델꼬오지말라는 간곡한부탁에도 불구,,ㅋㅋㅋ
함께오는내내 아이에게 친구가하나 더 늘어서 뿌듯한기분!
어딜가든 생각했던 체험관들이 규모는 작지만,,
어른들에게는 영 아니올시다가,,아이들에겐 즐거운하루였다는,,
버스타고 오는내내 형호랑 연우는 넘 즐거웠다네요,
(아이랑 둘이서만 가려고나선길에 함께해준 형호네덕에 더없이 즐거운하루가 되었네,,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