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휘와 이번 주말에 이렇게 놀았네요
7월말에 무지개물고기 뮤지컬을 봤었는데,
그 때 샀던 CD를 토요일에 처음 틀어줬답니다. 한 달도 지나서...
게으른 엄마라서 오디오에서 리딩이 안 되기에 차일 피일 미루고 있었어요..PC에서는 잘 플레이되더군요.
뮤지컬을 봤던 기억을 떠올리면, 노래도 따라부르고
"일곱 색깔 모여서 무지개가 되었네~~ 빨주노초파남보 예쁜 무지개 ♪" 하면서요..
무지개물고기 시리즈 책이 집에 3권 있는데, 용휘가 그림 그릴 때 무지개물고기를 똑같이 그리고 싶다고 해서,
얇은 A4 용지도 위에 올려보고, 키친타올도 올려보고 했는데 생각만큼 잘 비치지는 않더군요.
토요일 저녁 9시쯤 집앞 모닝글로리에 가보니,
이미 문이 닫혀있어서 일요일 오후에 다시 가서 기름종이를 사왔네요..
그리하여 A4 한 장 정도의 기름 종이에
용휘가 좋아하는 무지개물고기를 그리고, 바닷속 친구들을 크레파스로 그린 후에
물감으로 색칠하고 말리고 오린 후에 클립을 끼워 두었어요.
낚시 놀이용 물고기로 변신~~ 한 거죠..
일요일 저녁에 너무 늦게까지 만드느라 낚시 놀이는 못했지만,
이번 주 낮에는 용휘랑 노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쉬우면서도 용휘랑 쪼물딱 쪼물딱 만들수 있어서 참 재미있는 시간이였네요 ^^
스케치부터 색칠, 오리기까지 용휘가 혼자서 한 용휘표 무지개물고기예요
책의 무지개 물고기와는 다르지만요.. ^^
스케치는 제가 하고, 색칠은 용휘가 한 바닷속 친구들
그리고 어제 오후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네요
근무중일 때는 전화를 잘 안하시는데 이상하다 하고 전화를 받았더니...
용휘가 어린이집에서 성실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일주일에 한 번씩 [책친구 생각친구]라고, 책을 정해진 분량(3권 ~ 5권)을 읽고 난 후
책 제목을 적고 책의 주인공이나 연상되는 단어, 등등등 활동을 하는 가정과의 연계 학습이 있는데
매주 월요일에 노트를 가져가서 선생님께 예쁜 도장을 꽝~하고 받아오면 되는 거거든요.
이번 3개월은 빠지지 않고 매주 책을 읽고 정리를 했다고 상과 칭찬 받았다고 용휘가 완전 업되었어요..
작은 상이지만, 용휘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