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2세 딸아이를 키우는 맘입니다.
전 직장을 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나름 최선을 다해 책으로 아이를 키웠습니다.
하루도 책을 읽어주지 않은 날이 없고 어릴 때(만2세까지는 )하루에 100권정도 요즘도 7~10권 하루 1시간 정도 책을 읽어줍니다. 아이는 여자아이인데 성격 무지 활발하고 오버 잘하고(넘 활발하다 못해) 지금 영유를 다니고 있는데 영유에서도 젤 영어를 잘한다고 할 정도이고(쌤 말씀) 아이도 좋아합니다.
어제는 친구엄마로 부터 00는 어떻게 키웠길래 쌤들 마다 00가 젤 잘한다고 칭찬하신다.. 도대체 뭘 시키느냐 라는 말까지 들었어요. 순간 기분이 좋았죠. 아이의 수준은 거의 빠른 7세 정도이고 손재주가 있어서 미술도 만들기도 다 좋아하고 잘해요. 춤도 잘 추고 그러니 보는 쌤들마다 칭찬했나봅니다.
서론이 넘 길었죠
저의 고민은 그런 울 딸이 스스로 책을 잘 안 읽어요..
제가 읽어주면 책을 넘 좋아하고 읽어달라고만 하고 스스로 읽기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책보고 있으면 오히려 제 책을 저도 읽고 있고 저의 책도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책은 잘 안 읽어요
물론 글을 알아도 꾸준히 읽어주라는 말씀은 많이 들었고
저도 원할 때 까지 읽어 줄꺼지만 이젠 스스로 좀 읽을 때도 된거 같은데
(한글 독립4세때 됐습니다) 왜 혼자 읽지 않는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
6세이고 67개월 아이 입니다.
이정도면 읽어야하지 않나요?ㅠㅠ
[닉네임: 주주-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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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님
먼저 직장다녀오면 아이와 사랑의 대화를 충분히 나누세요.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 것은 알고 계시고...
읽기 독립은 아이가 만만히 재미있게 혼자서 볼 책을 고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는 조금 수준이 높아도 볼수 있고요.
수준 낮고 재미있는 동화책으로 시도해도 독립이 안될 때는
아이가 만화책을,,, 잘 본다면 만화책으로도 독립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동화책을 많이 본 아이라 지금부터 만화책으로 독립해도 좋을 것같습니다.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6섯 살이면 글줄이 많아서
직장다니며 책을 읽어주는 것이보통 일이 아니겠네요...
읽어주면서 만화든, 아이가 좋아하는 책으로 서서히 읽기 독립을 해 보세요.
직장맘이라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아이가 혼자 볼 때도, 엄마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면 옆에 있어주세요.
아이가 혼자 볼 만한 책으로 엄마가 힘들어서 못 읽어 주겠다고 하고
함께 그 책을 보는 것도 좋겠네요.
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