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라 그런가 이것저것 모든 상황이 난처하네요. ^^
혼자 궁리를 짜내보아도 어찌해야 할 지 몰라서 질문드려요.
100일쯤부터 나름대로 열심히 책을 보여 주었습니다.
몇 권의 단행본을 읽다가 전집을 들였지요.
놀이책은(빙글빙글돌아가고 등등 그런종류) 좋아하는 편입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책을 꺼내오면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다가
처음 보는 책이나 처음부터 반응이 없었던 책을 꺼내오면
흥미가 없는지 휙~ 굴러서 가버려요.
아기 때부터 읽던 책만 보려고 합니다.
아직 전집의 절반도 활용을 못하고 있는 상태구요.
혹시 그림이 너무 추상적인 것은 싫어하나 싶기도하고 ,
그림이 큼직큼직한 푸름이 까꿍 그림책을 들여 줘야 되나 싶기도 하고..
사람 나오는 책만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옆집에 까꿍 그림책 몇 권을 빌려 읽어줬더니
역시 몇 권만 집중해서 보는데 어찌해야 좋을까요??
똥싼펭귄님!
아이가 보는 책만 본다는 것은 한 단계 성장했다는 증거입니다.
8개월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아이의 반응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싫어하는 것을 자꾸 읽어주려고 하지마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반복해서 보여주세요.
그러다 보면 차츰 좋아하는 책이 많아진답니다.
지금은 아이가 보는 만큼 보여주다가 아이가 잘 보는 시기가 오면
그 때 맘 잡고 읽어 주세요.
지금 힘 다 빼시면 아이가 책을 잘 보는 시기가 오면 지칩니다.
책을 잘 보는 시기가 아이마다 다릅니다.
12개월 일 수도 있고 15~18개월일 수도 있고
24개월쯤 되서 아이가 책을 잘 보면 그 때 열심히 읽어주세요.
푸름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