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입학식이었네요.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네요.
제가 항상 주장하는 바와 같이, 제 딸의 의견을 존중하고 제 사견을 심지 않으려 했습니다.
심을 새도 없지요 아빠가 1-2주만에 겨우 한번 볼까 말까하니... ^^;
이젠 집사람이 그러더군요.
2,4 주에 가능한 오라고, 그때가 놀토라고... 쩝...
많은 분들이 초등학교 가면 많이 불안해 진다고 하시던데...
제게도 당신도 아이 보내보라고 하시던 분들도 많았지요.
그런데 덤덤한게 아니라, 딸아이가 가끔 초등생이란것을 잊습니다.
전 아무 생각없이 초등생 아이의 밥도 떠먹여주기도 합니다.
아마 전 딸아이가 더 자라도 해주고 싶으면 그리 해줄겁니다.
제가 즐거워 하니까요. 딸아이도 좋아합니다. 아이처럼 입을 벌리고, 물론 보는 지 엄마는 못마땅해 하긴 하지만
저만 없으면 혼자 잘 하는 아이니까 말입니다.
남들이 초등생이된 소감이 어떻냐는데 딸이 5살이나 6살이나, 8살이나 차이가 없네요.
그냥 제 딸입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거 시키겠다고, 딸아이의 의견을 물어 체능단에 보냈더니 없는 살림에 휘청거렸는데
학교가니 이제 저금이란거 한번 해볼수 있어서 좋긴 합니다. ㅋㅋㅋㅋ
딸아이 반애들이 21명인가 그렇더군요.
부럽더군요. 전 64명이넘는 반아이들속에 부대꼈는데 말입니다.
성적은 딸아이가 알아서 하는 것이고, 노래방 가서 노래점수 100점 나오지 않고 95점 나온게 아빠가 따라 불러서 그런거라고 삐지는 딸아이인데... ㅋㅋㅋㅋ 사실 100점을 많이 받아서, 용돈도 많이 챙겼지만..
전 닷컴식 교육이 대학생들에게도 잘 접목됨을 압니다.
그렇게 대학생들을 변화시켜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믿어 주시고, 지지만 해주시면, 그 아이들이 자라서 만드는 세상은 정말 멋질거라 감히 자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