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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기를 만질 때 대처법


린이는 아기 때부터 아토피 때문에 

소변보는 부분을 많이 간지러워 했어요

그래서 기저귀만 벗겨놓으면 상처가 날정도록 벅벅 긁어대서 

목욕할 때마다 꼭 신경을 써야 했는데, 

세살이 되자 아토피 증상은 조금 나아졌지만 

벅벅 긁던 행동이 성기를 만지는 행동으로 옮겨가더라구요

전에 보니 아이가 성기를 만질 때 배꼽이나 손가락을 

만지는 것처럼 별거 아닌듯 대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만질 때마다 혼내거나 유별난 반응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꼬추는 소중한 곳이니까 깨끗한 손으로 만지자~"

"목욕할 때는 손이 깨끗하니까 만져도 돼~"

"(목욕할때) 꼬추는 린이가 닦아줘~"

이런식으로 세균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만 주었어요.

(여자 아이지만 저희집에선 성기를 꼬추라고 불러요)


하지만 최근에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린이가 자꾸 업드려서 

비비는듯한 행동을 한다는 얘기를 전해 주셔서 

그냥 이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냅두어도 되나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래 이 기회에 성교육에 대해 직접 공부해 보잔 생각으로 

관련 책을 검색해서 바로 주문! 책을 읽고나니 처음 육아서를 

읽었을 때처럼 성에 대한 육아관이 명확하게 잡혔고 

그동안 심난했던 마음도 싹 해결되었어요.

(역시 직접 공부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듯!)


푸름이닷컴에도 소아자위에 대해 걱정하는 글들이 

이따금씩 올라오는데 저도 '성', 특히 '자위'라는 

단어만 봐도 낯이 뜨거워지는 세대인지라 

어디다 묻기도 뭐한 조심스러운 이 고민을 다른 엄마들과 

공유하고 싶어 책 내용을 이곳에 옮겨보려 합니다

(닷컴님 나중에 같은 고민글이 올라왔을 때 

댓글에 이글을 링크 부탁드려도 될까요?^^;)



*******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다산에듀, 손경이)>


(75P) 

육아기의 자위행위에 지나친 의미는 두지 마세요. 

3~6세 아이가 성기를 자주 만지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부모님들은 참 당황해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의 자위행위는 청소년이나 성인들이 하는 

자위행위와 같은 수준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특정한 성적 공상을 하면서 자위행위를 하는 게 아니니까요.


아이가 성기를 자주 만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부모가 관심과 사랑이 부족할 때, 

- 어른이 귀엽다고 장난으로 남자아이의

- 성기를 만지는 흉내를 낼 때, 

- 젖먹이 때 결벽증을 가진 부모가 너무 자주 씻어 주어 

  성장하면서 자극이 쾌감으로 느껴 질 때, 

- 음경이 청결하지 못해 기생충으로 가려움이 유발되어 

  긁기 시작했다가 쾌감으로 습관화 될 때 

- 계단 난간에서 미끄럼을 타거나 자전거를 타다가, 

  또는 꼭 끼는 바지를 입었다가 성기가 자극될 때 등이 있습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현상이므로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잘못 지도하면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부모로서 관찰과 대화가 필요한 것이죠.


가장 나쁜 대응은 

"왜 거기를 만지니? 더러워. 손 씻어!" 

"너 거기를 자꾸 만지면 벌레가 나온다!" 는 식으로 

윽박지르는 것입니다. 

아이는 성기가 더러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고, 

버릇을 고치기보다는 부모님의 눈을 속이면서 

더욱더 만지게 됩니다.


"성기는 중요한 곳이라 너무 만지면 병균이 들어가게 된다." 

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장난감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돌려 성기에 대한 관심이 분산되게 해 보세요. 

이 때 장난감은 콜라주, 페인팅, 모래놀이, 물놀이, 찰흙놀이, 

촉감주머니, 요리활동 등의 감각중심 놀이와 관련된 것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억지로 관심을 돌리려고 하면 

아이는 자위행위가 나쁘다는 

암시를 받게 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부모님 스스로 아이는 그럴수도 있다는 태도를 가지셔야 합니다. 

아이의 자위행위를 끊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보다는 자위행위에도 지켜야 할 

일종의 예절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세요.


첫째, 혼자 있는 곳에서만 해야 한다는 점.

아이에게 " 혼자만 있을 수 있는 곳이 어디지?" 하고 물어보세요. 

아이가 "화장실"이라거나 "내 방" 이라고 대답하겠죠. 

그러면 "맞아 성기를 만지는 건 그런 곳에서만 해야 되는 거야" 

라고 설명하세요. "거실은 여러사람이 함께 있는 장소니까 안돼." 

라고도 얘기해주시고요. 

아이들은 거실도 자기 방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둘째, 마음대로 만질수 있는 성기는 내 것뿐이라는 점.

남에게 내 성기를 보여주는 것도, 

남의 성기를 만지거나 보는 것도 금물이라고 설명해주세요.


셋째, 손을 씻고 만져야 한다는 점.

이 부분은 좀 자세히 말씀 드릴게요. 더러운 병균이 

중요한 부분인 생식기에 들어간다고 약간 경고성으로 

이야기해 주면 아이는 그 말을 믿고 열심히 손을 씻을거예요. 

이 시기 아이는 질병에 관한 불안 심리가 있어서 

대개 손을 잘 씻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손을 다 씻었을 때는 성기를 만져도 

된다고 해도, 막상 아이는 손을 씻고 난 후에 

이전보다 자위행위를 덜 하게 됩니다.

손을 씻는 것에는 성적 욕구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는 마음속에 일어났던 욕구가 찬물로 인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빨리 씻고 만져야지 생각했다가 찬물로 인해 

그 생각이 옅어지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자위행위 자체가 불결한 것이니 

손을 씻어야 한다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


<부모가 시작하는 내 아이 성교육 (샘터사, 백경일 김진이)>

(64P)  

손장난은 해로운가?

돌이 되기 전의 아기가 한 때 손가락을 빨듯이,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끔씩 성기를 만지작거리며 놉니다. 

성기를 만지는 장난도 자기 신체의 여러부분을 발견하여 

각기 다른 신체 부위가 주는 다른 감각을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심심하거나 욕구가 좌절될 때 '무슨 즐거운 일이 없을까' 

하다가 우연히 만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서너 살이 되면 남자 아이든 여자 아이든 

성기를 만지면 일종의 쾌감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스스로 성기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행동은 건전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흔한 일입니다. 

성장과정의 일면이므로 특별히 놀랄 일은 아닙니다. 


이때 느끼는 쾌감은 어른이 느끼는 감각과는 

질과 강도에서 다릅니다. 

다른 부위보다는 예민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만져보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손장난은 모른 척 넘어가면 자연히 없어집니다.

다만 심해져서 습관적인 행동이 될 경우에는 문제가 됩니다. 


아이가 성기를 만질 때 "왜 거기를 만지니? 더러워, 손 씻어!" 

또는 " 그곳을 만지면 벌레가 나와 아유 무서워!" 라고 말하면 

아이는 성기가 더러운 것이라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면 버릇이 고쳐지기는 커녕 어른의 눈을 속여가며 

더 자주 만지게 됩니다. 


우선 부모는 왜 자녀가 성기를 만지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조심스럽게 알아보아야 합니다. 

- 엄마가 갑지가 젖을 떼려 할 때 젖꼭지 대신 

  성기를 만지기도 하고, 

- 음부가 청결하지 않아서 가려워 긁기 시작한 것이 

  습관이 되어 만지기도 합니다. 

- 친구나 장난감이 너무 없어 심심해서 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또 너무 꼭 끼는 바지를 입힐 경우 성기가 자극이 되어 

  신경을 쓰다가 손이 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결벽증을 가진 부모가 변을 볼 때마다 성기를 씻어 주고 

  씻을 것을 강요하면 신경이 쓰여서 오히려 손이 

  자꾸 그 곳으로 가게 됩니다.


성기를 만지는 장난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경우와 

쾌감을 얻기 위해 의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으니 

잘 파악하여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의 자위 행위,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보자 

그러면 이 두 현상을 어떻게 구별할까요? 

쾌감을 얻기 위한 자위 행위를 할 때는 얼굴이 상기되고 

성기를 무엇에든지 비비려고 듭니다. 

흔히 테이블 모서리나 인형을 이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무심히 만지는 경우 무의식적인 행동이라 

표정이 멍한 것이 보통입니다. 

여기에 대한 예방과 치료로는 우선 생활 환경을 

청결하고 건전하게 만들어 주고,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서 대처하는 것입니다. 


- 하의를 벗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면 바지를 입히면 되고, 

- 가려워 긁어서 생기는 일이라면 그곳을 잘 살펴 

  구충제를 먹이거나 깨끗이 씻어주고 

  아기분을 발라 청결하게 해주면 됩니다. 

- 즐거운 일이 너무 없어 무료해서 그러는 것이라면

  더 교육적이고 즐거운 환경을 마련해 

  아이 혼자 보내는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쾌감을 느끼기 위해 만지거나 비빌 때, 

손을 때리거나 욕을 하거나 벌을 주는 것은 

죄의식만 조장할 뿐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얘야! 그곳은 중요한 곳이란다. 

자꾸 만지면 균이 들어가 병이 생길 수도 있단다. 

깨끗이 씻어줄 테니 이젠 만지지 마라." 

차라리 이렇게 친절히 가르쳐 주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주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다소 시일은 걸리더라도 효과는 더 큽니다. 

아이들은 다른 곳으로 관심을 유도하면 

지금까지 하던 일을 까맣게 잊고 금방 다른 일에 몰두합니다. 


... 중략...


부모는 자녀 혼자 화장실에 너무 오래 들어가 있지 않은지 

잘 살펴봐야 하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바로 이불 속에서 나와 

자리를 정리하도록 가르쳐서 성기에 너무 많은 관심을 

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지어 말하면, 다만 유아기 자녀의 경우 

성기에 대한 손장난 그 자체의 해독은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대체로 만족스럽지 못한 불행한 아이의 

공허감을 나타내는 진단적 징후일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애정과 관심을 보이면서

생활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주변 어른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두 책다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 드리고 싶어요

특히 손경이 강사님 책은 부모 필독서로 지정해도 좋을만큼 

매우 유익한 책이더라구요.

아들 성교육이지만 딸을 둔 부모에게도 도움이 되구요.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육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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