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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닷컴안에서..(성에 관한 이야기)


푸름이닷컴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감사한 존재인지요?

저에게는 말이죠..

백프로 실천했다고 자신할수 없지만,,

내몸에 조금씩 스며들은 이정신은 파급력이 대단합니다.

전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글을 쓰지 않아도 일상에서 맞이하게 되는 삶들에 대하여

얼마나 푸름이닷컴 안에서 행해지는 사랑으로 

대하는지 늘 감사하고 감사하죠..

가끔 일상이 지쳤을때 이곳에 글을 쓰면서 

풀어내는 에너지는 또 어떠한가요??

제겐,,제 삶의 고비,,산을 넘는 과정에서 

사랑을 볼수 있게 해준 곳이 이곳이라고 장담합니다.

푸름이닷컴 간증??이라도 해야 할까요??ㅋㅋ

오늘은 유아게시판에 간증을 해볼까 합니다.

 

 

....

작년이었다.

어느날 같은 지역으로 이사와  살고 있는 여동생이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했다.

아들만 둘을 키우는 친여동생인데,,

둘째 아이의 일이었다.(길동이라 하겠다)

길동이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선생님께서 전화가 왔는데,,,

길동이는 병설유치원을 다니고 있었고,7세남아였다.

다섯살 부터 일곱살까지 합반인 반이었는데, 

또래는 여자아이 하나 남자아이 넷정도였다고 기억된다.

자연스레 7세 남자아이들은 또래를 이루었고 

자기들끼리 노는 일들이 많았다고 했다.

그날도 오빠들이 놀이공간 (선생님 눈에 들어오지 않는 

작은 인형 집안에서 일은 일어났다)에서 

놀고 있었으며 이야기 정황상 병원놀이를 한듯했다.

그날 놀이에는 6세 여아가 함께 있었다.

선생님의 이야기는 이러했다.

남아 셋과 6세여아가 함께 놀았고,,길동이 친구가 

여자친구 바지를 내렸고,하기싫으면 나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동생의 대처는 직접 사과를 해야 하면 어머니께 전화드려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선생님께서는 

그러실 필요까진 없고 여아 어머니께서 원만하게 

생각하시며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있었으니 잘 지켜봐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

이야기를 들은 언니인 나는 ...

아이들 끼리 병원 놀이하면서 주사놀이 했구나~~

어머니가 현명하게 잘 넘기셨네,,

그런데 혹시 생각이 생각을 물다보면 상황이 

심각해 질수도 있을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이유는,,

아이가 한살 어린여자아이고, 놀기싫으면 

나가라는 곳에서 어쩌면 걸릴수도 있겠다고 이야기했다.

어린동생이 오빠들의 협박에 성문제가 일어났다고 

생각할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도깨비 빤스를 입은 것은 아니었는데,,,ㅠㅠ)


,,,


그 전화이야기를 들은지 2주가 훨씬 지난것 같았다.

눈알이 벌겋게 달아오른 동생이 나를 찾아 왔다.

감정이 복받쳐서 우는 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 추측이 현실이 되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일터니까 내가 일끝내고 집으로 가마하고 

먼저 돌려 보냈다.

나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울면서 빨리 오라며 돌아서는 동생의 내면이 안쓰러웠다.

갑자기 성범죄자가 된듯한 상황이 되어서 

동생은 감정을 주체할수가 없는 모양새 였다.


....


일을 마치고 커피숍에서 동생을 만났다.

길동이 앞에서 아이 이야기를 하는 것 

치명적인 상처가 될수 있었기에 ~~

병원놀이에서 선생님의 간단한 성교육으로 

해결할수 있는 일이 감정의 산을 넘어 일파만파

성스캔들에 이르게 되었다.


  ...


예기인즉슨 이렇다.

원만하게 마무리 지었던 어머니는 생각해 보니까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고

내가 했던 추측부분을 강조하며 일이 커졌다.

설상가상 동생처럼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다보니 

각자의 생각들이 더 눈덩이처럼 커졌고.

알고 보니 그런일을 당한 아이들이 더 있더라며 

증언자들까지 모집하여 회의를 열기에 이르렀다.


나는 동생에게 물었다.

유치원에서 보호자로 계셨던 선생님의 말씀은 어떠냐고 말이다.

내가 우리 아이들을 중2까지 기르며  열분 가까이 

만나온 선생님들을 보면 쓴소리든 칭찬이든 선생님의 이야기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중심을 잡는것은 부모의 몫이지만,,

학교에서의 보호자는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


선생님께서도 황당해 하면 놀란것은 마찬가지인듯 했다.

원만하게 해결되어진 문제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너무나 큰 사건이 되어 앞에 나타났으니 말이다.

담임샘 말씀도 병원놀이를 했으며

놀이 이상의 성문제는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처음 어머니께 전화를 받고 선생님께서도 

그날 아이들을 하나하나 불러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일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셨다.

그러나 ,,,

이미 생각들은 꼬리의 꼬리를 물고 허상을 쫓아 

두려움이 되었으니 해결을 잘 해야하는 일이되었다.

우선 동생을 진정시켰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진실이다,

길동이와 친구들은 아무 문제가 없으니

길동이를 위한 행동만 하면 된다. 니가 고민해야 할 것은 

아이가 확대해석되어진 이상황에서 상처를 받지 않게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임을 말해 주었다.

그리고,,,일이 어떻게 왜곡되어졌든 

그 상황에 길동이가 있었다는 것또한 사실임을 기억하라고 했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짱아기 이런일로 이야기를 한다면,,,

나또한 놀라고 힘들것이라고,

여자아이의 엄마들 마음을 이해 하라고 했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동생또한 입장을 이해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할게 있다면,,, 

이일을 계기로 엄마들의 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었다. 다행히 난,,,몇년전 

구성애씨의 성교육을 들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성에 관한 것도 발달과정에 하나이며 아이가 성에 관한 

행동을 보였을 때 아이앞에서 호들갑 떨지 않으며 내아이가 

성장하고 있구나 하고 가볍게 넘길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 이야기가 어쩌면 닷컴의 배려깊은 사랑과 넓은 기준에 

해당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강의를 들었던 것이다.

내가 싫은 것은 싫다라고 말할수 있게 교육을 시켜야 하고,,,

싫다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유치원생 아이들 사이에서 놀이처럼 할수 있다는 것.

유아의 성질문에는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을 

사실적으로 이야기 해주면 된다는 것.

그리고 여아의 정신연령이 높아 놀이의 주도를 

여자아이가 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놀이를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

여자아이의 엄마는 눈이 뒤집히고 

남자는 가해자 여자는 피해자가 된다는 것이다.

편견이나 이해 부족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큰 수치심으로 

남게 되며 상처가 되는지 강의를 했었다.

유아의 성문제에서 가해자 피해자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알게 되었었다.


,,,


동생은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기준을 잡아나가며

길동이의 성범죄?사건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증언들이 쏟아지고 여자아이들 부모들이 

이일을 그냥 넘길수 없다며 무리를 이루어 교감선생님 이하 

면담을 신청했으며 대면 요구까지 하는 

짱구를 키우며 겪어보지 못한 일이 너무나 커져서 

벌어지는 것을 보니 참 ,,,,, 슬프기도 했다.

그 내면의 이유를 조금 알기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아주 많이 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는지도 모른다,

서로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말이다,

이일이 해결되고 나면 어떤이가 너무 크게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 

불보듯 뻔하게 보이기도 했기 때문이라면 

너무 도깨비 빤스를 입은것일까??ㅋㅋ


....


이지역 특성상 내아이 키우며  나만의 신념으로 

키우기가 참 힘겹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버님이 말씀하시는 내생각 없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무리의 사회성은 사회성이 아니다 였나?

여튼 무리을 이루어 생각을 나누고 그 생각들이 

왜곡되어 지는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엄마들의 무리. 내아이 소식을 

나보다 더 빨리 아는 정보력을 지녔으며

자신의 기준으로 한아이를 문제아로 만드는 일이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 지는지~~

나는 누구보다도 잘안다.

(이것과 관련된 이야기는 나중에 풀어보겠다)


....


대면을 하러 가며 동생은 또한번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기 위해 내게 도움을 청했다.

이일이 끝나고도 한참을 상처받은 길동이 엄마를 위로해야 했다.

"성"이 들어가는 문제는 너무나 힘겹다고 했다.

그렇게 성이라는 글자는 그 어떤 문제보다 힘겨움인듯 했다.

아직도 성은 어둠속에 있는 문제라는것이 느껴졌다.


.....


대면 하러 가는 동생에게 당부했다.

절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말이다,

시시비비를 가리다 보면 감정적으로 될수 있으니 

우선 충분히 상대방 이야기를 들으라고 조언했다.

동생은 동생데로 이사건이 큰 문제인지 아동성센타,,,

이곳 저곳 전화를 걸며 감정을 진정 시켜 나갔다.

어느곳에서나 말은 동일했다.우리의 생각과 말이다.

...

그렇게 동생은 길동이의 엄마로 

남자아이 부모들과 여자아이들 부모들과 대면을 했다.

당사자 여자친구 어머니는 

아이의 진술내용을 녹임까지 해오셨다고 했다.

길동이와 길동이 친구 엄마들은 죄인이 되어 

눈물을 뚝뚝흘리며 그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했다.

내아이가 갑자기 성범죄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쓰럽고 억울하기도 해서 울었다고 했다.

돌아가면서 딸아이들이 당한 이야기들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동생은 감정을 잘 흘려 보냈다.

따지고 싶은 것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그냥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듣고 있던 중...

7세 여아 어머니 한 분이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동생은 이 어머니를 두고 두고 고마워 하고 있다)


,,,,


우리 딸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았다.라는 말 한마디로 

감정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던 엄마들이 진정이 된 모양이었다.

남자아이들 엄마들이 누구도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지 않고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사과를 하자 

감정은 그렇게 흘러 가벼렸다고 했다.


....


난 또한가지를 조언했다.

이일을 이렇게 넘기면 너무 상처만 가득한 일이 된다.

아이들은 누구도 잘못한 아이들이 없다.

너무 이쁜 아이들이 여자아이 남자아이 할 것 없이 상처를 받았다,

너희들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학교측에 요청해서 성교육도 하고 학부모 성교육도 요청해서 

인식의 변화를 관점의 변화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햇더니

동생은 일사천리로 이 일들을 진행시켰고

학부모 성교육이며 아이들 성교육이 이루어졌다.

그러나,,,,여자아이들 부모들은 참석을 않했다고 햇다,,ㅠㅠ

....

엄마들의 내면의 상처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일이었다.

무리를 이루었던 엄마들은 그일 이후 소원해지며 와해되었다.

무리속에서 내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신념을 세우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어떤 상처로 얼룩지는지 가슴 아픈 현장이었다.

다행히 길동이는 밝고 천진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올해 입학해서 학교생활 잘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글을 떼지 못해서 

어미에게 다른 고민을 안겨 주고 있긴 하지만 ,,,

아이는 상처 없이 잘 자라고 있다.

같은 아픔을 같이 경험했다는 것은 동질감을 이르켰는지

남자친구들과 엄마들은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는듯 하다.


,,,


일이 해결되고 집 앞 바닷가을 찾은 어느날...

그일을 함께 겪었던 길동이 친구를 만났다.

,,,


길동이보다 발달이 빨라 보이는 

아이는 엄마와 할머니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며

눈물흘리며 심각해 보이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았다고 했다.

그 아이는 학교 가기를 조금 꺼린다고 하기에...

가기 싫다고 하면 며칠 데리고 있어 주라고 했다.

그리고 아무 문제 없는 아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몰랐던 부분은 이야기 해주면 되고 

이번 일은 해결하려던 엄마들이  방법이 잘못되었지 

너희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다라고 꼭 말해 주라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파도보다 격렬했던 그들의 감정들...

그리고 물거품이 되고 마는 그 감정들에 씁쓸했다.

.....


잠깐 화장실을 다녀왔더니

길동이 엄마가 그런다,,,

누구 엄마가 언니랑 이야기 하고 나서 힐링 받았다고 했단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주었을 뿐인데..

내가 경험한 것들을 함께 했을 뿐인데..

그렇게 사랑은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

.....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고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의 문제를 알아가고 

그곳에서 스스로 배워간다,

나는 확신한다.

길동이 엄마에게도 배움과 성장의 길이었겠지만,,,,

여자아이들 엄마들에게도 이 일은 쓴약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

....

그리고 또 확신한다.

푸름이 교육은 사.랑. 그 자체다 라는 것을 ,,,,

함께 했을 뿐인데,,

어느새 나는 사랑을 알아가고 실천하고 있다.

일상들 속에서 희노애락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결국은 사랑을 선택한다.

...

...

내 아이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내아이가 잘 자라는 만큼 다른 아이들도 잘 자라길 바란다.

이것이 진정한 푸름이닷컴의 사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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