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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긋기의 어려움

경계 긋기의 어려움







경계는 영어로 바운더리(Boundaries)라 합니다. 

아이에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분명하게 정해주는 것이죠. 

경계의 목적은 아이의 행동을 금지 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자율권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허용해 주고자 함입니다


보통 생명이 위험한 경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로 

커다란 경계를 정하고 있지만, 경계를 모르고 성장한 부모는

허용과 금지의 한계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신은 자라면서 야단 맞았던 행동을 아이가 하게 되면 

혼란스럽죠. 


경계를 모르고 성장한 부모 밑에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하고 싶어 계속 경계를 어섭니다. 

또 경계선 너머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자기 능력과 가능성의 한계를 시험해 보며 " "

  .   

   . 


어디까지나 과정이라는 것  

  . 

"유동적"이라고 표현한 것은 큰 맥락은 바뀌지 않지만,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능력을 습득해감에 따라 

아이에게 허용하는 범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지, 

결코 일관성이 없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이들은 경계가 분명하면 안정감을 느낍니다. 

경계가 좁으면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어   

.   

그렇게 행동해도 된다고 지원해 주는 꼴이 됩니다. 


경계를 설명한 책, 얀 우베 로게의 

<현명한 부모가 2% 부족할 때, 똑똑한 아이는 7% 부족하다>

라는 책에서 밑줄친 부분 발췌합니다. 



#

것은  , 

실수를 통해 무엇을 배우는지가 중요하지, 

실수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

나는 무슨 일이든 잘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리는 부모들에게는 

"누구에게나 하루 열 번은 잘못을 저지를 권리가 있다"고 말해준다. 


#

상처는 늘 아문다. 일생 동안 아물지 않는 상처가 있다면, 

상습적으로 아이의 신체에 폭력을 가하거나, 

사랑을 주지 않아 아이의 영혼을 메마르게 하거나, 

성적인 학대를 가하는 행동 뿐이다. 


#

경계를 긋는다는 건 아이에게 "허용하고", 아이를 "놓아주고", 

아이에게 자기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상처와 아픔이 따르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아이에게서 상처와 아픔을 면제해주려는 헛된 노력은 

오히려 아이에게서 삶의 능력을 앗아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흔히 아이를 파트너(부인 또는 남편) 대용물로 생각할 때, 

공허한 내 마음을 채워주고 내 인생에 의미를 주는 존재나 

집안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들어 주는 존재로 생각할 때, 

부모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어 줄 대리만족의 대상으로 생각할 때 

그런 잘못된 결론에 이르기가 쉽다. 


#

경계가 없으면 독립과 자율과 자립을, 감정적, 사회적 

소속감을 충분히 맛볼 수 없다. 경계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발딛고 서 있는 땅의 일부이다. 

하지만 경계는 금지와 처벌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경계는 지배하지 않는다. 이끌고 안내하고 지원하고 격려한다. 

반대로 금지와 처벌은 의지를 꺾고 권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대부분 화가 났거나 흥분한 상태에서 불쑥 내뱉은 말이기 

때문에 꾸준하지 못하며, 아이를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기 

때문에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다. 

중요한 건 부모의 말이 아니다. 부모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교육 관계는  

,  태도와 일치하는 것이다. 

아이의 존엄성을 지켜주고 존중해야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고 

아이에게 신뢰를 선사하고 아이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가 아이를 존중하고 존경해야 존중과 존경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고, 아이로부터 그런 태도를 기대할 수 있는 법이다. 


교육이 힘든 건 대부분 경계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 특히 큰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어른들의 무관심 때문에 괴로워하는지 알 수 있다. 

파괴적인 행동, 특이한 행동, 남을 괴롭하는 짓들은 대부분이 

지향점을 찾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갈피를 잡아 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아이들은 경계를 찾기 위해,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때로 

극단적 상황을 만들어 낸다. 주변에서 무관심하다는 생각이 들면, 

또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고 혼자라는 기분이 들면 

아이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경계를 시험해 보고, 

파악할 수 없는 상황으로 들어가 길을 잃어버린다. 

무모하게 경계를 넘어서는 행동 뒤에는 

확고하고 분명한 것을 향한 갈망이 숨어 있는 법이다. 

아이들은 경계와 규칙을 원한다. 아이들은 명확하기를 바란다. 

아이들은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지향점을 원한다. 

경계는 도움을 주고 보호를 제공하며 믿을 수 있는 

좌표를 제시한다. 


딸에게 집안일을 안 시키고 딸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려는 

엄마의 의도는 분명 "좋은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주변 상황과 사물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한다. 

무슨 일이든 직접 해 봐야 머리로 이해하기도 쉽고,  

. 

아이들은 행동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힘을 시험해 보고 나서야 

스스로를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존재로 깨닫게 된다. 

론 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바로 그럴 땐 부모나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용기를 북돋워 준다는 것은 아이들이 능력과 재능을 

키워갈 수 있는 경험의 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뜻이다. 

또한 아이를 존중한다는 것은 아이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뜻이다. 


아이들은 존중해 주어야 하고, 아이의 욕구와 희망은 

진지하게 생각해 주어야 한다.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의 바람과 

소망을 들어주는 것을 버릇을 잘못 들인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존중과 인정은 상대방(부모)의 욕구를 희생시키지 않을 때에만 

가능한 것이니까 말이다. 

버릇이 나빠지는 건 규칙이 전혀 없거나, 반대로 규칙이 

너무 엄격할 때이다. 아이를 지나치게 과보호하거나 

부모와 자신 간에 따뜻한 관계가 형성되지 못할 경우이다. 


아이들의 숨은 의도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 

앞에서 우리는 불필요한 " 왜?" 질문의 사례를 살펴 보았다. 

하지만 질문도 적절하게 활용할 경우 아이 자신은 물론 

부모 및 교사들도 숨은 목적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아이가 질문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깨달았는지의 여부는 

반응에서 읽어낼 수가 있다. 이들 못된 이유 

내기  음의 . 


*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일 경우 

" 내가 너하고 놀아 줬으면 좋겠어?" 

"네가 널 더 자주 봐 줬으면 좋겠어?" 

* 권력 게임의 경우 

"네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걸 선생님한테 알려 주고 싶어?" 

"네가 대장하고 싶어?" 

* 복수를 할 경우 

"선생님이 다쳤으면 좋겠어? " 

"선생님한테 벌주고 싶어?" 

* 서로 해결책을 몰라 곤란한 상황일 경우 

"아무 것도 하기 싫어?"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좋겠어?" 


질문 속에 조금이라도 비난이 섞여 있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보통 자신의 숨은 동기를 의식하지 못한다. 러다 

대로 자기 다고 . 

지금까지 아무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던 

상황에서 이런 질문은 아이에게 신뢰와 자신감을 준다. 

즉 숨은 동기를 제대로 추측한 순간 아이는 이해를 받았다고 

느끼며 저항과 거부를 중단하고 협조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가 경계를 넘을 때 유념해야 할 것 


● 경계 넘기가 교육적 관계 자체를 시험대상으로 삼을 수도 있다. 

이런 저런 시도를 통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인간관계의 경계는

어디인지, 인격 모독의 지점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시험해 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파괴적 행동(대상이 사람이든 

물건이든)이 동반되는 경우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인격모독을 참고 감수할 경우 오히려 그걸 조장하는 

결과가 초래될  있다. 


● 아이들의 경계 넘기를 못 본 척, 못 들은 척 넘어가는 것도 

교육의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지만 상대의 인격을 모독하는 

경우는 다르다. 이 경우 무관심은 오히려 계속 해도 좋다는 

방조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 학습이론적으로 볼 때 상대에 대한 물리적 폭력에는 사전에 

언어적 폭력이 선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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