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실수를 통해 배우게 되는 것
세 살 아이가 블록으로 높은 탑을
쌓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모든 실수는 지혜를 낳는다.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어린 건축가는
어떻게 하면 더 높은 탑을 쌓을 수 있을지 고민한다.
아이는 놀이를 통해 균형과 중력에 대해,
조화에 대해, 구조와 색상에 대해, 목표 설정과
작업 계획, 위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눈과 손을 함께 조작하는 훈련도 할 수 있다.
성공적으로 문제를 극복한 후에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것이 평생 배우고 익히는 방법이다.
부모가 아이 손에 있는 블록으로 완성된 탑을
만들어서 보여 준다면 멋지고 깊은 인상을 주긴
하겠지만, 아이 스스로가 노력하고 실패도
해보고 다시 도전하는 경험을 놓치게 된다.
부모는 아이가 끊임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실수를 저지를 기회를 주어야 한다. 집에서나
자연에서 다양한 물건과 소재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아이 혼자서, 혹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스트레스나
제약을 받지 않고, 강요도 받지 않으면서 블록을
가지고 놀 여유 공간과 시간을 줘야 한다.
생활 속에서 가능한 한 많이 놀고, 발견하고,
실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다.
평범하고 단순하지만 오로지 이 방법을 통해서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이는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으로 연결된다.
그 과정을 거치며 아이들은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 관심사에 따라 거대하고 끊없는 지식의
퍼즐 조각을 추가하면서 한 사람을
완성시켜 가는 것이다.
(65쪽)
그 과정이 신나는 경험이라면 아이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작은 성공을 통해 자신의 힘을
믿을 수 있게 된 사람은 앞으로도 과감한 도전을
시도할 용기를 내게 된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만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138쪽)
"너 자신이 되어라."
"자신에 대해 알고 나서 다른 사람을 알아가자."
이것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핵심 메시지다.
자신이 얼마나 화가 났는지, 얼마나 슬픈지,
자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얼마나 편견에
찌들어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소인배인지...
유년시절에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마쳐야 한다.
자신을 알아가는 건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37쪽)
<미래가 든든한 아이로 키워라>
마티아스 호르크스,페트라 슈타머브란트,
모니카 머피비트 공저 | 길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