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적어보았는데요
독서토론이든 하브루타든
한자리에 모여 책, 그림, 영상, 영화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개방적 질문으로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몰론 하브루타는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대화법을 말합니다.
라는 정의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의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최고의 정의 같습니다.
끼돌엄마가 이야기 하는
독서토론과 하브루타 궁금증 해결!!!!!!
함께 이야기 나눠 볼까요?
Q.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A. 일단 시작해 보세요
진행 하면서 수정하면서 가족 특성에 맞게 진행방법이 생길 수 있어요
Q.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A. 가족관의 친밀감과 충분한 교류가 필요 한 것 같아요
평상시 충분한 교류가 있어야 대화가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진행이 되는데, 어색한 상태에서 독서토론 하자,
하브루타 하자 하면 아이들이 거부 할 수 있어요.
Q. 어떤 책 부터 시작할까요?
A. 아이가 지금 읽고 있는 책, 영상, 영화 등등
아이의 관심사 부터 시작하세요.
저도 진행하다 보면 독서토론 권태기? 같은 시기간 왔거든요.
그때는 아이가 최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에 관심을 가져서
마인크래프트 게임 책으로 독서토론도 하였답니다.
Q. 저희 아이는 한글 떼기 또는 한글 쓰기도 안되는데요
A. 한글을 몰라도 가능합니다.
책을 매개체로 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엄마가 읽어 주면서 그림을 보고 이야기 나눠도 되고요,
본문을 보고 본문의 한 줄을 가지고 이야기 나눠도 되요.
한글 쓰기가 안되면
이야기를 나눈 후 워크지가 있다면 엄마나 아빠가
워크지에 간단한 게 작성하는 방법도 좋아요.
저는 끼돌이가 한글쓰기가 안 됐을 때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 책을 읽고 교훈을 알게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A. 책을 읽고 꼭 깨우쳐야 할 교훈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아이와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가볍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을 알고자하는 질문은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진행 될 수 있을꺼 같아요.
Q. 아이들에게 물으니 무조건 '몰라'라고 해요
A. 몰라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 봐요.
저는 아이가 '몰라'라고 하는 말이 ...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라는 말을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이야기를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라는
말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좋을 것같아요.
아이에게.. '오늘 유치원에서 뭐가 제일 재밌었어?"
라고 물으면 아이가 질문에 대답하게 어렵습니다.
하루의 전체적인 시간을 생각해 놓고
조리있게 말한다는 것은 아직 어려운데요
질문을 조금더 구체적으로 해보면
"오늘 유치원에서 자유시간에 어떤 활동을 했어?"라고 물으면
아이는 하루종일 활동에 대한 질문보다
더 구체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꺼예요.
몰라에 대한 대답을 답답해 하지 말고요
질문을 더 구체적으로 바꿔보는 방법이나,
아 지금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 질문으로 한번 더 생각 할 시간을 갖을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면 좋을꺼 같아요.
Q. 질문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어 보세요.
교훈을 주어야겠다는 마음을 빼고, 문장에서 질문을
찾아 보기도 하고, 그림에서 질문을 찾아 보기도 하면서
힘을 쫙!! 빼고 이 시간이 즐겁고 재미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만들어 보세요.
처음에는 질문을 만드는 것이 낯설고 어려울 거예요.
진행하다 보면, 엄마 스스로 쓰담쓰담 하고 싶은
번쩍이는 질문이 생각나기도 하고, 질문 만드는 횟수가
쌓이다 보면 질문의 성숙도는 올라가게 됩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일단 시작해 보세요!!!
Q. 하브루타는 아이와 부모 모두 질문을 만들던데,
아이에게 "질문 만들어 볼까?" 하니 "모르겠어" " 어려워" 해요.
A.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한 것이 당연합니다.
우선 "질문 만들어 볼까?" 라는 직접적인 말보다
주어진 문장을 주어주고 너의 생각은 어때?
왜 그렇게 생각해? 라고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표지의 제목을 가리고, "책 이름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물어보며 책 이름 붙여주거나, 책의 그림보고
"어떤 상황인거 같아?" 하면서 그림을 읽을 수 있게 해주세요.
처음에는 엄마도 아빠도 낯설고 힘들어요.
당연히 아이들도 힘들어 해요.
그러니 처음부터 질문 만들어 볼까? 하면서
워크지에 작성하게 하는 것 보다는
워크시트나 노트는 저 멀리 두고, 가족간에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부터 해보는건 어떨까요?
"왜 그렇게 생각해?" 이 한마디면
"너의 생각은 어때?" 이 한마디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질꺼예요.
그래도.. 힘들면 까바놀이 추천합니다
주어진 문장을 모두 까?로 바꾸는 거예요
" 옛날 옛날에 호랑이 한마리가 살았습니다 "
→ 옛날 옛날에 호랑이 한마리가 살았을까?
그럼.. 아이가 대답을 하면
"왜 그렇게 생각해?"
"너의 생각은 어때?" 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꼬질의해봐요!!!
Q. 꼭 책으로 진행해야 하나요?
A. 아니요
책. 영화, 웹툰, 신문기사, 그림. 작품 등등
그 어떤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아이의 관심사부터 시작해보세요.
지금 아이의 시선이 머무는 것에서부터.
Q. 독서토론과 하브루타를 진행해 봤는데,
지속적으로 진행하기가 어려워요.
A. 맞아요,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힘들지요.
저도 매주 진행해야지 하고 했는데 어느덧 한주 빠지고
이래서 빠지고 저래서 빠지고 그럴 때도 있어어요.
온가족이 함께 해야 하는데, 다 모이기 힘들다고 빠지고,
질문 만들기가 어려워 하면서 빠지고,
오늘은 힘드니까 그냥 패스.. 이번 주도 패스...
저도 그랬어요. ^^*
그런데요. .. 온가족이 함께 나누는 이야기 시간이
좋은지 아이가 먼저 하더라고요. 아이가 먼저 하자고 안해도
작심삼일 백번이면 1년 진행이 가능합니다.
매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면
어느덧 꾸준히 진행할 수 있을꺼예요.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되고 ^^;
우리 가족만의 독특한 문화!!! 독서토론 & 하브루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는 나누는
아름다운 가족문화 형성을 응원합니다 !!!!
